최근 화제인 터미널 기반 AI 에디터, Claude Code를 드디어 구독했습니다. 한 달 20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Pro 플랜을 결제하고, 설레는 마음으로 공식 문서에 나온 설치 명령어를 입력했습니다.
curl -fsSL https://claude.ai/install.sh | bash
그런데 여기서부터 예상치 못한 인내심 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.
1. 첫 번째 고비: "왜 이렇게 안 끝나?"
분명 간단한 설치 스크립트인데 생각보다 다운로드와 설정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. 보통 curl 명령어로 설치했을 때 이렇게 오래걸리지 않았는데, 성질 급한 한국인이라 무슨 문제라도 있는 줄 알았습니다.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, 터미널이 멈춘 건 아닌지 몇번이나 확인했습니다. (참고로 너무 오래 걸린다면 새 터미널 창을 열어 설치 여부를 확인해 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.)
하지만 기다림 끝에 설치를 마쳤습니다.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.

2. 두 번째 고비: zsh: command not found: claude
설치를 마쳤는데, 터미널에 claude를 입력하니 저를 반기는 건 차가운 에러 메시지였습니다.

터미널을 재실행해도 찾을 수 없다고 뜨더라구요. 분명 설치는 성공했다고 떴는데 명령어를 못 찾는다니!
원인은 바로 환경 변수(PATH) 설정 문제였습니다. 설치 스크립트가 실행 파일의 위치를 제 터미널 설정(~/.zshrc)에 제대로 등록해주지 않은 것이죠.
3. 내가 시도한 방법
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시도한 방법들을 정리합니다.
시도1: find 명령어로 위치 찾기
파일이 어디 있는지 찾으려고
find ~ -name "claude"를 돌려봤습니다. 하지만 파일 전체를 스캔하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중단했습니다. (내 시간은 소중하니까요)
시도 2: npm으로 재설치 (강력 추천합니다.)
그냥 처음부터 이 방법으로 하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. curl 방식이 꼬였다면 가장 깔끔한 해결책은 npm입니다.
npm install -g @anthropic-ai/claude-code
Node.js환경이신 분들은 이 방법이 훨씬 경로 문제 없이 한 번에 잡힙니다.

짜잔. 드디어 터미널에서 클로드의 눈과 마주쳤습니다. 이제 이 비싼 도구를 활용해 매일 날씨와 뉴스를 이메일로 쏴주는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어볼 예정입니다.